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.
4살 연하입니다.
좋아한다고 아직 말은 못했어요. 아직 알게된 지 2개월? 뭐 맨날 보는 건 아니고 일주일에 두 세번 보는 정도...
사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.
일적으로 보는 사이인데요.
보자마자 반했네요.
어떻게 내 마음 표현할까 싶었는데
얼마전 그 여자의 생일이었습니다.
일적으로 보는 사이인데
다른 사람들한텐 말하지 말라며 저한테만 자기 생일이라고 하더군요..
뭐 저하고 어쩌다가 별자리 이야기하다가 생일이야기가 나오면서 저에게만 알려주게된 생일날짜였어요.
어찌됐든
다른 사람들에겐 부담주기 싫다고 알리지 말랬죠.
저는 알고 있었기에 몰래 케익과 장미꽃을 사서 제일 일찍 와 숨겨두었었습니다.
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.. 그 여자에게도 말하지 않았고...
결국 그 여자와 단 둘이 있게 되었을 때
케이크에 촛불을 꼽고 생일축하한다며 축하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.
대단히 기뻐하더군요. 장미꽃도 주었더니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엄청 행복해했습니다...
늦은 시간이었기에
집까지 차로 데려다주고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한다고 했었어요.
이제 어떻게 하면 더 친해지고 고백할 수 있을 타이밍을 잡을까요??
저 잘 모르겠네요. ㅠㅠ. 잘하고 있는 건가요?